지구촌리포트
장례식장에서 女댄서 반라로 봉춤을?…대만 기상천외 장례문화
장례식장에서 女댄서 반라로 봉춤을?…대만 기상천외 장례문화
입력
2013-12-07 09:54
|
수정 2013-12-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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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장례식장에 밴드가 동원되고 전문 댄서들이 등장해 선정적인 춤을 춘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대만에는 고인이 좋아했다는 이유로 이런 장례식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VCR▶
대만 서부 한 시골마을의 장례식장.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발인일이 되자 염을 마친 유족들이 고인을 관에 모시고 장지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그런데 운구행렬이 출발하려는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여성 밴드들이 우리 귀에도 익숙한 음악을 연주하며 행렬을 이끌기 시작합니다.
지휘봉을 돌리며 호루라기를 부는 모습이 마치 축제의 현장을 보는 듯 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화려하게 치장된 무대차량 위에서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전문 댄서들이 봉춤을 춥니다.
어느새 모여든 구경꾼들이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냅니다.
◀SYN▶ 왕진민 / 아들
"대만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이런 춤과 노래는 흔하다. 우리는 그런 걸 좋아한다 "
마침내 장지에 도착한 운구행렬, 이곳에선 더 충격적인 공연이 이어집니다.
고인의 영정과 관을 모신 자리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댄서들이 선정적으로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SYN▶ 왕진민/ 아들
"아버지 앞에서 춤을 추게 해서 다 보실 수 있도록 한다"
장례식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데도 춤을 추는 댄서나 구경꾼 모두 특별히 어색해하지 않습니다.
◀SYN▶ 장례식장 댄서
"처음엔 좀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전혀 안 그래요."
전문 밴드와 댄서들을 동원하기 위해 유가족이 들인 돈은 2천만원이 넘습니다.
그래도 상주는 조문객이 많이 모여 돌아가신 아버지도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뿌듯해 합니다.
◀SYN▶ 아들
"사람이 많이 모이고 예쁜 여자들이 춤추고 노래해 줘 아버지가 행복하셨을 것이다. 그게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었다"
이렇게 대만의 장례식장에선 이른바 '효녀단'으로 불리는 소녀 밴드들이 등장해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반라의 댄서들이 동원돼 선정적인 춤을 추는 광경도 목격돼 왔습니다.
조문객이 많이 찾아야 고인을 명예롭게 하는 것이라는 전통때문이라는데, 한편에선 상조업과 댄스클럽을 동시에 장악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퍼트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를 대든 외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문화라는 반응입니다.
◀SYN▶ 피터 / 프린스턴 대학 교수
"망자에 대한 슬픔을 표현해야 하는 곳에서 야한 춤을 추는 건 너무 앞뒤가 안맞는다."
이같은 논란이 커지면서 대도시에서는 너무 선정적이거나 사치스런 장례식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골마을에선 아직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식장에 밴드가 동원되고 전문 댄서들이 등장해 선정적인 춤을 춘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대만에는 고인이 좋아했다는 이유로 이런 장례식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VCR▶
대만 서부 한 시골마을의 장례식장.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발인일이 되자 염을 마친 유족들이 고인을 관에 모시고 장지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그런데 운구행렬이 출발하려는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여성 밴드들이 우리 귀에도 익숙한 음악을 연주하며 행렬을 이끌기 시작합니다.
지휘봉을 돌리며 호루라기를 부는 모습이 마치 축제의 현장을 보는 듯 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화려하게 치장된 무대차량 위에서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전문 댄서들이 봉춤을 춥니다.
어느새 모여든 구경꾼들이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냅니다.
◀SYN▶ 왕진민 / 아들
"대만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이런 춤과 노래는 흔하다. 우리는 그런 걸 좋아한다 "
마침내 장지에 도착한 운구행렬, 이곳에선 더 충격적인 공연이 이어집니다.
고인의 영정과 관을 모신 자리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댄서들이 선정적으로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SYN▶ 왕진민/ 아들
"아버지 앞에서 춤을 추게 해서 다 보실 수 있도록 한다"
장례식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데도 춤을 추는 댄서나 구경꾼 모두 특별히 어색해하지 않습니다.
◀SYN▶ 장례식장 댄서
"처음엔 좀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전혀 안 그래요."
전문 밴드와 댄서들을 동원하기 위해 유가족이 들인 돈은 2천만원이 넘습니다.
그래도 상주는 조문객이 많이 모여 돌아가신 아버지도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뿌듯해 합니다.
◀SYN▶ 아들
"사람이 많이 모이고 예쁜 여자들이 춤추고 노래해 줘 아버지가 행복하셨을 것이다. 그게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었다"
이렇게 대만의 장례식장에선 이른바 '효녀단'으로 불리는 소녀 밴드들이 등장해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반라의 댄서들이 동원돼 선정적인 춤을 추는 광경도 목격돼 왔습니다.
조문객이 많이 찾아야 고인을 명예롭게 하는 것이라는 전통때문이라는데, 한편에선 상조업과 댄스클럽을 동시에 장악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퍼트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를 대든 외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문화라는 반응입니다.
◀SYN▶ 피터 / 프린스턴 대학 교수
"망자에 대한 슬픔을 표현해야 하는 곳에서 야한 춤을 추는 건 너무 앞뒤가 안맞는다."
이같은 논란이 커지면서 대도시에서는 너무 선정적이거나 사치스런 장례식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골마을에선 아직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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