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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특파원 레이더] 동아프리카 가뭄 극심…2천만 명 '아사 위기'
[특파원 레이더] 동아프리카 가뭄 극심…2천만 명 '아사 위기'
입력
2017-04-12 17:55
|
수정 2017-04-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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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프리카의 꽃'으로도 불린 동아프리카가 극심한 가뭄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굶주리는 사람만 2천만 명에 달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합니다.
파리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남수단 상공에서 유엔 수송기가 하얀 물체들을 떨어뜨리고 갑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보는 주민들의 긴급 구호 식량입니다.
[레지나/남수단 주민]
"식량을 받으려고 나흘을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받게 되니 너무 행복합니다."
오랜 내전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남수단은 인구의 절반인 490만 명이 극도의 기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소말리아입니다.
가뭄으로 땅이 다 말라붙어 작물을 심을 수도 없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넘는 6백만 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이달 초에는 이틀 사이 110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대형 전염병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소말리아에서) 330만 명에 이릅니다."
케냐에서는 물 부족으로 부족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남수단과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 동아프리카에서는 60년 만의 최저 강수량으로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아 인구만 2천만 명에 이릅니다.
유엔은 창설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동아프리카를 향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아프리카의 꽃'으로도 불린 동아프리카가 극심한 가뭄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굶주리는 사람만 2천만 명에 달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합니다.
파리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남수단 상공에서 유엔 수송기가 하얀 물체들을 떨어뜨리고 갑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보는 주민들의 긴급 구호 식량입니다.
[레지나/남수단 주민]
"식량을 받으려고 나흘을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받게 되니 너무 행복합니다."
오랜 내전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남수단은 인구의 절반인 490만 명이 극도의 기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소말리아입니다.
가뭄으로 땅이 다 말라붙어 작물을 심을 수도 없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넘는 6백만 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이달 초에는 이틀 사이 110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대형 전염병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소말리아에서) 330만 명에 이릅니다."
케냐에서는 물 부족으로 부족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남수단과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 동아프리카에서는 60년 만의 최저 강수량으로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아 인구만 2천만 명에 이릅니다.
유엔은 창설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동아프리카를 향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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