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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한 중국산 해삼 국산으로 둔갑, 유통 일당 적발

밀수한 중국산 해삼 국산으로 둔갑, 유통 일당 적발
입력 2016-09-14 06:48 | 수정 2016-09-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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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산 어린 해삼을 밀수해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서 수 억 원을 챙긴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대범하게도 해삼을 여행가방에 넣고 인천공항으로 직접 들어왔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내용 가방을 끌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남성들, 가방에 들어 있는 건 중국산 어린 해삼입니다.

    이들은 이 해삼을 남해안의 한 양식장에서 국내산과 함께 키웠습니다.

    양식업자 54살 김 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여섯 달 동안 이런 식으로 중국산 어린 해삼 78만 마리, 시가 1천800만 원어치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 출신의 현지 인솔책, 운반책 등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16번이나 들여왔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중국 업자가) 가방에 담아두면 비행기 기내용 가방으로 끌고 들어왔습니다. 밀수 위반이라는 것은 모르고…"

    그리고 남해안 해삼방류사업을 낙찰받아 국내산으로 속여 자치단체에 납품한 뒤 4억 5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린 해삼은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건데 중국에서 한 마리에 우리 돈으로 22원인 어린 해삼을 무려 570원에 팔았습니다.

    [류용희/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장]
    "신속한 밀수를 위해서 항공편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방류사업 담당공무원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중국산과 국내산은 구별이 잘 안 됩니다."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운반책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운반책 이 모 씨의 집에서 전복과 키조개 종패 밀수 계획서도 압수하고 이 부분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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