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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모자라 '대출 빚에 사기까지' 벼랑 끝 몰린 20대

취업난 모자라 '대출 빚에 사기까지' 벼랑 끝 몰린 20대
입력 2015-12-16 06:46 | 수정 2015-12-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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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년실업에 시달리는 20대 청년들이 빚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사회생활 시작하기도 전에 신용불량이 되거나 금융사기에 가담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저녁 8시, 남들이 일을 마치고 귀가할 시간.

    26살 김 모 씨의 두 번째 일이 시작됩니다.

    김 씨가 대리운전을 시작한 건 한 달 전.

    원래 있던 학자금 대출 천만 원에, 월세보증금 대출 천만 원을 더 받고서부터입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 씨의 월급은 170만 원.

    하지만 대출 이자에 월세, 식비, 교통비 등을 내고 나면, 저축은 꿈도 못 꿉니다.

    [김 모 씨/26세]
    "아무리 해도 끝이 날 거 같지 않는 거에요. 조금이라도 뭔가 해야겠다. (지금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생각이…."

    20대 청년층의 빚은 해마다 늘어 금융권 부채만 34조 원.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청년이 3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두 배로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금융 사기범들의 표적이 돼, 대포통장을 판매했다 적발된 사람이 20대가 가장 많았고, 피싱사기와 대출 사기의 주 피해자도 최근엔 20대로 바뀌었습니다.

    청년층의 절박한 경제상황을 노리고 일자리를 줄 테니 개인정보나 통장을 달라는 식의 맞춤형 사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실/금융감독원 팀장]
    "취업을 못 했거나, 취업을 했더라도 금전적 수요가 많은데 비해 경제적 기반이 약하다 보니…."

    올해 20대 신용불량자는 12만 명, 모든 세대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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