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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지시한 용의자 검거 "소장할 목적이었다"

워터파크 몰카 지시한 용의자 검거 "소장할 목적이었다"
입력 2015-08-28 07:53 | 수정 2015-08-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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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워터파크 샤워실을 몰래 찍다 검거된 20대 여성에게 촬영을 지시한 용의자도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소장할 목적으로 촬영했다고 했지만, 경찰은 동영상이 어떻게 유포됐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앞서 붙잡힌 여성 최 모 씨에게 샤워실 몰카 촬영을 사주한 33살 강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광주광역시 부모 집에서 생활해 온 강 씨는 어제 낮 서울로 올라오다 전북 장수의 한 휴게소에 들렀다가 붙잡혔습니다.

    강씨는 채팅으로 알게 된 최 씨에게 건당 30만 원에서 60만 원씩 모두 200만 원을 주고 워터파크 4곳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강씨는 최 씨와 함께 국외 도피까지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모 씨/피의자]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일정한 직업 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던 강 씨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기 위해 호기심에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동영상을 유포하지 않았으며 동영상 원본은 외장하드디스크에 보관하다, 4,5개월 전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성/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팀장]
    "여성탈의실 내에 있는 워터파크에 여성 알몸을 보기 위해 호기심에 돈을 주고 촬영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씨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촬영된 동영상이 있는지 또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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