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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체질 따로 있나… 땀 많이 흘리면 '모기 공격 대상'

모기 체질 따로 있나… 땀 많이 흘리면 '모기 공격 대상'
입력 2015-07-07 07:52 | 수정 2015-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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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모기에 유독 잘 물린다는 분이 있는가 하면 물리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시죠.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은 따로 있는 걸까요.

    박주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마다 모기철이 되면 고달픈 사람이 있는 반면 대수롭지 않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승우]
    "운동하고 나왔을 때 안 씻고 그러면 모기가 달려드는 게 느껴져요."

    [이다영]
    "저는 체온이 낮아서 그런지 잘 안 물리는 것 같아요."

    모기는 우리가 숨 쉴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열, 그리고 땀에서 분비되는 젖산을 감지해 목표물을 찾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흡량이 많고 땀도 많이 흘리는, 몸집이 크거나 뚱뚱한 사람이 더 쉽게 표적이 되는 겁니다.

    음주 여부도 영향을 줍니다.

    맥주 한 잔을 마신 뒤 모기에 물릴 확률은 15%가량 올라갔는데 음주 뒤 냄새와 체온의 변화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유전자 때문에 달라지는 사람 각각의 냄새를 분석해 결국 어떤 유전자가 모기를 끌어들이게 되는지 찾는 연구도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양현/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모기를 유인하는) 땀이 분비되고 이것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피부의 세균이라든지 유전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추후에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기는 어두운 색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어 야외 활동 시엔 가급적 밝은 색 옷을 입고,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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