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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남'이 다리 모은 이유? 스티커 한 장으로 해결했다

'쩍벌남'이 다리 모은 이유? 스티커 한 장으로 해결했다
입력 2015-12-12 20:20 | 수정 2015-12-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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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거나 또는 꼬고 앉는 사람들 민폐죠.

    하지만, 정색하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요.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던 남성 옆에서 비좁게 앉아 있던 여성이 문이 열리자 남성의 다리를 찬 뒤 재빨리 내립니다.

    '쩍벌남 응징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던 영상입니다.

    다리를 벌리고 앉는 이른바 '쩍벌남', 앞에 선 사람이 불편하든 말든 다리를 꼰 채 앉은 '다꼬녀', 대중교통의 대표적 민폐 승객들로 sns에서도 단골 불만 대상입니다.

    [김은하]
    "이야기 못 하죠. 무서워서요. 옆에 사람 참 배려 안 하는구나…. 이런 생각 들고…."

    지하철 객실 바닥의 주황색 스티커가 시선을 붙잡습니다.

    민폐 승객을 줄이기 위해 만든 '하트 스티커'입니다.

    발을 스티커 모양 안에만 두면 끝,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객실과 비교해보면 승객들의 앉은 자세가 확연히 차이 납니다.

    화재 안전 시험을 거친 이 스티커는 공공예절을 회복해보자는 대학생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홍지요/아이디어 제안자]
    "하트 모양이 된다는 점에 주목했거든요. 발을 가지런히 모았을 때, 주변 사람들한테 행복이 된다…."

    버스 정류장에는 '괄호라인 프로젝트'가 줄 서기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괄호 무늬 하나만 인도 바닥에 그려놨을 뿐인데,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과 보행자 모두 불편함이 없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작은 기호 하나가 사람을, 사회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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