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거리를 구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다가 결국 절도에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한 30대가 오토바이 날치기에 PC방 절도까지, 닥치는 대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그 장면들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보도에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정이 넘은 시각, 골목길에 오토바이가 나타납니다.
걷고 있는 여성 옆으로 바짝 붙이는가 싶더니 가방을 홱 낚아챕니다.
안 뺏기려 여성이 십여 미터를 종종걸음치지만 결국 도주.
[피해 여성]
"가방 낚아채 갈 때 맨 처음에 가방을 잡아 당겼는데, 속도가 안되니까 놓쳤죠."
피의자는 바쁜 배달시간, 열쇠가 꽂힌 채 서 있는 배달 오토바이를 훔쳐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이 남성은 며칠 전에는 PC방에 들어가 잠깐 화장실에 가는 사람들이 올려둔 가방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작년까지 측량기사로 일했던 36살 성 모 씨는 올 들어 자격증이 있는데도 불러주는 곳이 없어 생활고 끝에 남의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했습니다.
[성 모 씨/피의자]
"업무 수주가 안 되다 보니까 훔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한 달간, 14번의 절도 행각 끝에 7백만 원을 챙겼던 성씨에게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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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오토바이로 날치기 "자격증 있어도 일 없어"
훔친 오토바이로 날치기 "자격증 있어도 일 없어"
입력
2015-10-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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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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