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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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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또 다른 아름다움'…태국의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특파원 레이더] '또 다른 아름다움'…태국의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입력
2014-11-12 17:34
|
수정 2014-11-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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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시선, 아직은 곱지 않은 나라가 많은데요.
태국은 특유의 관용적인 문화 때문인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허무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태국에서 열린 국제 트랜스젠더 미인 선발대회의 무대 뒤편입니다.
여느 미인대회처럼 긴장과 설렘으로 부산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미인들이 모두 남자에서 여자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들이란 것입니다.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는 전혀 다른 존재이지만 성적소수자라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 피야다 인타옹/라오스 대표 ▶
"성전환 수술했을 때 제일 기뻤어요. 내가 이제 완전한 여자란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곧이어 대회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탤런트쇼'가 열렸습니다.
무대 위의 애교스런 몸짓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려 애쓰는 모습 역시 여느 미인대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18개 국가에서 22명이 참가했습니다.
태어났을 때는 남자였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면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4년 만에 한국대표도 출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남자가 아닌 것을 알았다는 박리본 씨는 우리나라에서 트랜스젠더로 살기가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단지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없는 신체적인 성이 다를 뿐인데 주위의 시선은 냉혹했다고 합니다.
◀ 박리본/한국 대표 ▶
"태국은 친구나 동료로 받아들여지는데 아직 한국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이 심해요."
태국은 굳이 유흥업소가 아니더라도 트랜스젠더들이 거리에서 쉽게 눈에 띕니다.
예전부터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 대회 출신이 항공사 여승무원으로 입사를 하거나 연예인이 되거나 지방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사회 어느 분야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관여하지 않는 태국 특유의 관용적인 문화 때문입니다.
◀ 언나파 끄릿싸디/태국 방송인 ▶
"소외되지 않고 트랜스젠더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이 기뻐요."
트랜스젠더로 살아가기에 비교적 수월한 몇몇 나라에서도 생활이나 취업에 차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대감이나 혐오감을 갖고 이들을 대하지는 않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시선, 아직은 곱지 않은 나라가 많은데요.
태국은 특유의 관용적인 문화 때문인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허무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태국에서 열린 국제 트랜스젠더 미인 선발대회의 무대 뒤편입니다.
여느 미인대회처럼 긴장과 설렘으로 부산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미인들이 모두 남자에서 여자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들이란 것입니다.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는 전혀 다른 존재이지만 성적소수자라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 피야다 인타옹/라오스 대표 ▶
"성전환 수술했을 때 제일 기뻤어요. 내가 이제 완전한 여자란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곧이어 대회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탤런트쇼'가 열렸습니다.
무대 위의 애교스런 몸짓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려 애쓰는 모습 역시 여느 미인대회와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18개 국가에서 22명이 참가했습니다.
태어났을 때는 남자였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면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4년 만에 한국대표도 출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남자가 아닌 것을 알았다는 박리본 씨는 우리나라에서 트랜스젠더로 살기가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단지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없는 신체적인 성이 다를 뿐인데 주위의 시선은 냉혹했다고 합니다.
◀ 박리본/한국 대표 ▶
"태국은 친구나 동료로 받아들여지는데 아직 한국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이 심해요."
태국은 굳이 유흥업소가 아니더라도 트랜스젠더들이 거리에서 쉽게 눈에 띕니다.
예전부터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 대회 출신이 항공사 여승무원으로 입사를 하거나 연예인이 되거나 지방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사회 어느 분야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관여하지 않는 태국 특유의 관용적인 문화 때문입니다.
◀ 언나파 끄릿싸디/태국 방송인 ▶
"소외되지 않고 트랜스젠더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이 기뻐요."
트랜스젠더로 살아가기에 비교적 수월한 몇몇 나라에서도 생활이나 취업에 차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대감이나 혐오감을 갖고 이들을 대하지는 않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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