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한국영화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40대 여성이나 탈북자 등 그동안 영화에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오유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다 큰딸 간섭없이 연애하고픈 싱글맘, 연하남의 고백이 설레는 골드 미스, 그리고 평범한데 도발적인 주부.

청춘이 목마른 이 시대 40대 여성의 고민은 무엇인지, 결국 지금이 제일 잘 나갈 때라고 믿는 세 친구의 벌거벗은 솔직함이 공감을 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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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면 즉결처형이나 정치범 수용소,

숨막히는 감시 속에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켜나가는 북한의 '지하 교회' 얘기입니다.

수용소에 함께 끌려갔다 아내를 잃은 주인공이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려 교인들을 모아 탈북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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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경찰로 살아가던 머피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치명적 부상을 당합니다.

그리고 최첨단 과학의 힘으로 반 인간, 반 로봇의 경찰, 로보캅으로 재탄생합니다.

1987년 처음 만들어져 시리즈물까지 나왔던 로보캅이 20년을 훌쩍 넘겨 얼마나 진화했는 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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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실패하는 사랑에 더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30대 소신 남이 초고수 매력녀를 만나면서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고민합니다.

과연 사랑의 유효기간은 정말 3년 일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그 정답이 궁금한 연인들이 볼만한 로맨틱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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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굳어져 가는 병에 걸린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그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모델 데데가 나타나 그의 예술혼을 다시 살려내지만 데데는 르누아르의 아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며 묘한 3각 관계의 중심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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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사라진 외계인들을 탈출시키려는 우주 영웅의 좌충우돌 스토리입니다.

영어 더빙에 한국에도 팬이 많은 제시카 알바,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참여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