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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어떤 술이 인기?…와인·소주 늘고, 양주 줄고

올 한해 어떤 술이 인기?…와인·소주 늘고, 양주 줄고
입력 2013-12-11 07:55 | 수정 2013-1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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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올해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끌었던 술은 와인이었습니다.

    비싼 양주와 전통주는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VCR▶

    한 대형마트가 출시한 2만 5천원짜리 와인입니다.

    프랑스 유명 와이너리와 계약을 맺고,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칠레 현지에서 직접 생산했습니다.

    같은 포도 품종의 베스트셀러 와인과 품질에 별 차이가 없고, 가격은 거의 반값이라 출시 한 달 만에 3만 병이 판매 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INT▶ 김형기 팀장/이마트
    "해외 유명 와이너리와 직접 거래를 하면서 가격이 많이 다운됐고 또한 대량으로 주문을 일괄적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저렴해지는 요인이 있습니다."

    FTA로 미국, 칠레산 와인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올해 11월까지 대형마트의 와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가량 늘었고. 팍팍한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듯 소주도 7%가량 판매가 늘어 국민 술 입지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비싼 양주와 전통주는 소비가 줄었습니다.

    ◀INT▶ 한송이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한 어느 정도 맞게 한 3만원, 한 3만원대 정도까지는 이제 맛만 괜찮으면..."

    경기 불황의 여파로 저렴한 가격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와인과 싸고 친근한 소주가 인기를 끈 겁니다.

    회식자리에서 양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 문화가,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 문화로 변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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