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동경 기자

'위험천만' DMB 개조…운전시 시청 '만취운전만큼 위험'

'위험천만' DMB 개조…운전시 시청 '만취운전만큼 위험'
입력 2013-06-12 08:45 | 수정 2013-06-12 11:50
재생목록
    ◀ANC▶

    운전 중에 DMB를 시청하는 것은 만취상태보다 주의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금지돼 있죠.

    그런데 주행중에 꺼지게 돼 있는 차량용 DMB를 불법 개조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VCR▶

    ◀SYN▶
    "드라이브 모드입니다. 주행합니다."

    DMB가 장착된 차량의 시동을 걸고 출발하자 DMB 화면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잠시 후 차량 운전석 쪽 버튼을 누르자,

    ◀SYN▶ 운전자
    "락(잠금) 해제 버튼 부르고.."

    주행 중인데도 DMB 화면이 다시 켜집니다.

    DMB에 불법 프로그램을 깔아 주행 중 DMB 시청을 못하도록 막아놓은 장치를 해제한 겁니다.

    42살 강 모 씨 등 7명은 지난 1년간 운전 중에도 DMB를 마음대로 볼 수 있는 불법 장치를 만들어 2천여 대를 유통해 4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INT▶ 김경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주행' 정보를 '주차' 정보로 교란시키는 수법으로 (주행 중) DMB 시청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주행 중 DMB 시청이 얼마나 위험한 지, 시뮬레이션 차량을 타고 실험해봤습니다.

    DMB가 꺼져 있을 땐 시선이 정상적으로 정면을 응시하지만, DMB를 켠 상태에선 시선이 자꾸 DMB가 있는 방향으로 갑니다.

    DMB가 꺼진 상태에서 운전할 땐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제 때 정지할 수 있지만, DMB를 켠 상태에서 주행할 때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제 때 멈추지 못하고 사고가 납니다.

    ◀INT▶ 강수철 박사/도로교통공단 책임연구원
    "운전중 DMB 시청하면 반응 속도가 늦어지게 되고 그만큼 정지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주행 중 DMB를 시청할 경우 전방 주시율이 만취 상태일 때보다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