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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오세요" 문자 열었더니…금융정보 유출

"돌잔치 오세요" 문자 열었더니…금융정보 유출
입력 2013-08-28 20:34 | 수정 2013-08-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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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오후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돌잔치 초대문자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냈다면 광고나 악성코드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는 사람 이름으로 오다 보니 무심코 열어보게 되는데요.

    열게 되면 개인정보나 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VCR▶

    회사원 이한득 씨는 어제 오후 돌잔치 초대장이라고 적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SYN▶ 이한득/회사원
    "저는 초대장이 일반적인 지인들 초대장이겠구나 생각하고 클릭했죠."

    이 문자메시지는 이한득씨 이름으로 여러 명에게 전송됐고, 이씨의 문자를 받은 직장 동료 서 모 씨가 클릭했더니, 이번에는 자기 이름으로 800명에게 문자가 날아갔습니다.

    ◀SYN▶ 서 모 씨/회사원
    "제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여기 저기 확인 전화가 오고, 문자 비용만 약 2만 5천원 정도 청구된 상태입니다."

    어제 하루 수 십만 명이 받은 이 '돌잔치 초대장' 메시지는 확인 결과, 금융 정보를 빼내기 위한 이른바 '미끼 문자'였습니다.

    문자메시지에 적힌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휴대전화에 깔려 똑같은 문자메시지가 주소록에 있는 다른 휴대전화로 보내집니다.

    동시에 해킹 프로그램도 설치돼, 저장된 사진과 금융정보를 중국 서버로 보냅니다.

    ◀INT▶ 김태봉/보안전문가
    "실제로 현재 (서버에) 사진 전송이 이뤄지고 있고요, (은행) 보안카드를 노리고 사진을 유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돌잔치 문자메시지로 소액 결제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해커들이 추가로 정보를 빼낼 수 있는 만큼 서비스센터에서 숨겨진 해킹프로그램을 삭제하라고 충고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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