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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기자

버스 문에 일부러 손 집어넣고 "다쳤다 책임져라"

버스 문에 일부러 손 집어넣고 "다쳤다 책임져라"
입력 2013-08-28 20:34 | 수정 2013-08-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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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별의 별 사기 범죄가 다 있습니다.

    닫히는 버스 문에 일부러 손을 집어넣은 뒤에 손을 다쳤다고 협박을 해서 합의금을 뜯어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런 식으로 6년 동안 2천만원을 챙겼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VCR▶

    서울 상계동의 버스 정류장.

    한 남성이 버스 문이 닫히려하자, 잽싸게 손을 문틈에 집어넣습니다.

    또 다른 버스정류장.

    이번에도 이 남성은 출발하는 버스를 보고 뛰어가더니 몸을 날려 문틈에 손을 넣습니다.

    버스에 타고나서는, 고통스럽다는 듯 계속 손목을 흔들어댑니다.

    버스 문에 일부러 손을 넣은 뒤 "교통 사고로 신고하겠다"며 기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손목 치기' 수법입니다.

    38살 한 모씨는 이런 식으로 6년 동안 170차례에 걸쳐 2천 만원을 합의금으로 챙겼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오래 범행을 저지르다보니, 두차례나 돈을 뜯어낸 버스기사에게 다시 사기를 치려다 들통 나기도 했습니다.

    버스 회사에서 청소일을 했던 한씨는 승객이 다치면 버스기사가 회사에서 징계를 받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INT▶ 강향희/서울 노원경찰서 경감
    "버스기사들이 하는 이야기 '이런 경우가 있다' 어깨너머로 들으면서..."

    경찰은 "한씨가 버스요금통에 만원짜리 지폐를 넣은 것처럼 속여 거스름돈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4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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