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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등 주요매체 홈페이지 '해킹' 접속 불가

北 노동신문 등 주요매체 홈페이지 '해킹' 접속 불가
입력 2013-03-14 21:14 | 수정 2013-03-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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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최근 외부의 강력한 해킹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연일 거친 협박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주요 매체들이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VCR▶

    북한 노동신문 홈페이지입니다.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가 선명합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우리민족끼리 등 다른 북한 매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간혹 접속이 이뤄지지만, 다시 끊기는 등 접속장애 현상이 이틀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들이 외국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해 접속이 차단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YN▶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보통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려면 대규모로 인터넷망을 교체한다든가 어떤 유인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어떤 발표가 없었던 것으로 봐서 현재 북한의 시스템 불안정은 해킹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가 해킹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1년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는 김정일 부자를 조롱하는 그림과 글이 실렸다가 삭제됐고, 지난해엔 김정은이 피눈물을 흘리는 사진이 홈페이지를 뒤덮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유튜브 계정엔 호화생활을 즐기는 김정일 부자 비판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 명분을 쌓으려고 일부러 접속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보당국은 누가 왜 해킹을 시도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대한 공격은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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