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진선 기자

중국산 미꾸라지, 며칠간 물에 담갔다가 '국내산'?
중국산 미꾸라지, 며칠간 물에 담갔다가 '국내산'?
입력
2013-03-14 20:37
|
수정 2013-03-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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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어민과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른바 '적셔팔기'라는 수법을 썼는데요.
중국산을 국내 양식장 물에 잠시 담갔다가 다시 판 겁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VCR▶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미꾸라지 양식장.
뜰채로 퍼올리자 어른 손가락 굵기의 미꾸라지들이 가득합니다.
중국에서 들여 온 이 미꾸라지들은 사나흘 물에 담가진 뒤 국산으로 둔갑됐습니다.
이른바 '적셔팔기' 수법입니다.
현행법상 수입 미꾸라지는 최소 3개월 이상 국내에서 길러야 '국산' 표기가 가능하지만, 이들은 다 자란 중국산을 들여와 잠시 양식장에 풀어 놓은 뒤 국산으로 팔았습니다.
◀INT▶ 장문환 외사계장/서해지방해양경찰청
"3개월을 키운 후에 국내산으로 판매되어야 되는데 식용으로 들어와서 양식업자들에게 부탁을 해서 이것을 국내산 원산지 증명을 발급받아서 유통한 경우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양식업자 전 모 씨가 7개월 동안 판매한 미꾸라지는 12톤.
국산 미꾸라지 가격이 중국산의 배 이상이어서 1억4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SYN▶ 양식어민
"그 사람들은 그만한 원가가 안 들었으니까 더 싸게 준다는 식으로 팔기도 하고..실제로 저희처럼 하는 농가들은 피해를 보는 입장이에요."
지난해 수입된 중국산 식용 미꾸라지는 모두 7천 3백 톤으로 국내 연간 소비량의 8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식당에서 중국산 미꾸라지라고 표기된 곳은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어민과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른바 '적셔팔기'라는 수법을 썼는데요.
중국산을 국내 양식장 물에 잠시 담갔다가 다시 판 겁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VCR▶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미꾸라지 양식장.
뜰채로 퍼올리자 어른 손가락 굵기의 미꾸라지들이 가득합니다.
중국에서 들여 온 이 미꾸라지들은 사나흘 물에 담가진 뒤 국산으로 둔갑됐습니다.
이른바 '적셔팔기' 수법입니다.
현행법상 수입 미꾸라지는 최소 3개월 이상 국내에서 길러야 '국산' 표기가 가능하지만, 이들은 다 자란 중국산을 들여와 잠시 양식장에 풀어 놓은 뒤 국산으로 팔았습니다.
◀INT▶ 장문환 외사계장/서해지방해양경찰청
"3개월을 키운 후에 국내산으로 판매되어야 되는데 식용으로 들어와서 양식업자들에게 부탁을 해서 이것을 국내산 원산지 증명을 발급받아서 유통한 경우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양식업자 전 모 씨가 7개월 동안 판매한 미꾸라지는 12톤.
국산 미꾸라지 가격이 중국산의 배 이상이어서 1억4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SYN▶ 양식어민
"그 사람들은 그만한 원가가 안 들었으니까 더 싸게 준다는 식으로 팔기도 하고..실제로 저희처럼 하는 농가들은 피해를 보는 입장이에요."
지난해 수입된 중국산 식용 미꾸라지는 모두 7천 3백 톤으로 국내 연간 소비량의 8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식당에서 중국산 미꾸라지라고 표기된 곳은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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