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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北 도발에 10배 타격"‥뜨거운 연평도

정 총리 "北 도발에 10배 타격"‥뜨거운 연평도
입력 2013-03-14 20:19 | 수정 2013-03-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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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평도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 북한땅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전방 포병부대를 찾아 직접 포사격을 지도하며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정홍원 총리가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북한이 군사적 도발 위협을 거듭하는 데 대해 "도발할 경우 10배는 타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한다"고 말했습니다.

    ◀SYN▶ 정홍원 국무총리
    "제가 온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여러분 곁에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온 겁니다."

    연평도에서 불과 11km 떨어진 맞은편의 북한 무도와 장재도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실탄 포 사격지도가 있었습니다.

    ◀SYN▶ 조선중앙TV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쌍안경으로 명중포탄들이 통쾌하게 작렬하는 것을 보면서 장재도와 무도영웅방어대가 제일이다.."

    김일성 군사종합대학 포병학과 출신에다 GPS를 활용한 포 사격술로 졸업논문을 쓴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부터 포병술의 천재로 묘사돼왔습니다.

    정보당국은 김정은이 포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포격 전문가라는 북한의 주장은 김정은의 군 경험과 연륜 부족을 가리려는 선전술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SYN▶ 양무진 교수/경남대 극동연구소
    "군대 경험이 부족한 김정은이 대남도발의 중요한 수단인 포를 통해 선군정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전략적 의도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김정은의 잇따른 포병부대 방문이, 서해 NLL지역의 포격도발로 주의를 집중시킨뒤, 예상 밖의 장소에서 기습도발을 감행하려는 기만전술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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