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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20대女 '각막염' 급증‥콘택트렌즈 착용 위험↑

20대女 '각막염' 급증‥콘택트렌즈 착용 위험↑
입력 2012-09-09 20:43 | 수정 2012-09-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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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각막염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30만 명 이상이 각막염으로 병원을 찾았는데요.

    미용을 위해 콘택트 렌즈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여성 환자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평소 서클 렌즈를 즐겨 끼는 직장인 24살 신보람 씨,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충혈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특수형광염색 검사를 해 보니 눈동자 위에 얼룩처럼 보이는 염증이 생겼는데 바로 각막염입니다.

    ◀INT▶ 신보람 (24세, 직장인)
    "서클렌즈를 평소에 자주 착용하고 그러다 보니까...하루에 한 12시간 정도..."

    각막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생기지만, 최근에는 콘택트렌즈나 서클렌즈를 오래 끼거나 관리를 잘 못해 각막염이 생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INT▶ 최태훈 원장/안과 전문병원
    "미용(서클)렌즈 자체가 산소 투과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에 각막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고..."

    각막염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 한해에만 137만 명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가장 많은 질환자들이 미용을 위해 렌즈를 많이 끼는 20대 여성들이었는데 또래 남성들보다 3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각막염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에 맞는 치료와 처방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INT▶ 이태은 교수/고대 구로병원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정확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심한 경우 안구 천공까지도 올 수가 있고요."

    각막염을 예방하려면 자주 손을 씻어 감염균을 막고, 수건과 같은 공용 사용물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또 콘택트렌즈나 서클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도 위생에 주의하고 너무 오래 착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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