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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클래식, '메이저 퀸' 유소연 우승

한화금융클래식, '메이저 퀸' 유소연 우승
입력 2012-09-09 20:43 | 수정 2012-09-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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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거머줬던 유소연 선수가 최고의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총출동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마지막 라운드는 고교동창 유소연과 허윤경의 대결이었습니다.

    3라운드를 1타 차 2위로 마친 유소연은 5번홀에서 3라운드 1위 허윤경의 공을 홀컵으로 밀어넣는 묘기까지 선보였습니다.

    유소연이 14번홀에서도 기가 막힌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잡아내자, 허윤경도 이에 질세라 버디를 기록하며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공동 9언더파의 팽팽한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허윤경은 두 번째 샷을 수풀 속에 빠뜨려 OB를 냈고, 어렵게 칩인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한 타를 잃었습니다.

    유소연은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지난해 같은 대회 5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날려버렸습니다.

    ◀INT▶유소연
    "저번에 버디가 많이 나와서 마음은 조금 편했었는데 또 윤경이가 마지막 홀도 그랬다시피 워낙에 오늘 경기를 잘했고. 또 그래서 여러모로 많이 떨렸는데 그래도 마무리는 잘한 것 같아서 되게 좋고요."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유소연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립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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