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송양환 기자
송양환 기자
145인치 TV, 900리터 냉장고‥대형제품 봇물
145인치 TV, 900리터 냉장고‥대형제품 봇물
입력
2012-09-09 20:32
|
수정 2012-09-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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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인 가구가 늘면서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었는데요.
냉장고와 세탁기, TV는 오히려 갈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송양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헌 냉장고가 나온 자리에 새 냉장고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크기는 비슷해도 용량은 250리터나 늘었습니다.
7년 전 당시 최대였던 660리터를 샀지만, 마트를 이용하게 되면서 공간이 부족해졌습니다
◀SYN▶ 조혜진
"마트 가서 장을 한꺼번에 1주일에 한 번씩 많이 보면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용량 냉장고가 필요해서.."
매일 장보기 힘든 맞벌이가 전체의 절반.
여기에 대형마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 번에 장보는 양도 늘었습니다.
냉장고도 따라 커져, 2010년 3월 LG가 처음 800리터를 넘기자 삼성이 6개월 뒤 840리터를 내놨고, 10리터씩 올리면서 세계 최대 경쟁을 하더니 지금은 900리터 대까지 커졌습니다.
세탁기도 큰 게 대세입니다.
2007년 14kg 출시 이후 매년 1kg씩 용량이 늘더니, 지금은 이불 두 채를 한 번에 빨 수 있는 19kg까지 나왔습니다.
◀SYN▶ 신명화
"이불 빨래 같은 거 할 때는 큰 세탁기가 필요할 거 같고요,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는 1주일에 한번씩 몰아서 빨래를 해야하기 때문에.."
TV는 삼성이 75인치, LG가 84인치를 각각 2천만 원대에 내놓은 가운데, 일본 파나소닉은 145인치까지 선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타이틀은 기술력의 증거가 되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어 가전업체들은 사활을 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질 수록 값도 크게 비싸지고 중형 모델이 빨리 단종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었는데요.
냉장고와 세탁기, TV는 오히려 갈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송양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헌 냉장고가 나온 자리에 새 냉장고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크기는 비슷해도 용량은 250리터나 늘었습니다.
7년 전 당시 최대였던 660리터를 샀지만, 마트를 이용하게 되면서 공간이 부족해졌습니다
◀SYN▶ 조혜진
"마트 가서 장을 한꺼번에 1주일에 한 번씩 많이 보면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용량 냉장고가 필요해서.."
매일 장보기 힘든 맞벌이가 전체의 절반.
여기에 대형마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 번에 장보는 양도 늘었습니다.
냉장고도 따라 커져, 2010년 3월 LG가 처음 800리터를 넘기자 삼성이 6개월 뒤 840리터를 내놨고, 10리터씩 올리면서 세계 최대 경쟁을 하더니 지금은 900리터 대까지 커졌습니다.
세탁기도 큰 게 대세입니다.
2007년 14kg 출시 이후 매년 1kg씩 용량이 늘더니, 지금은 이불 두 채를 한 번에 빨 수 있는 19kg까지 나왔습니다.
◀SYN▶ 신명화
"이불 빨래 같은 거 할 때는 큰 세탁기가 필요할 거 같고요,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는 1주일에 한번씩 몰아서 빨래를 해야하기 때문에.."
TV는 삼성이 75인치, LG가 84인치를 각각 2천만 원대에 내놓은 가운데, 일본 파나소닉은 145인치까지 선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타이틀은 기술력의 증거가 되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어 가전업체들은 사활을 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질 수록 값도 크게 비싸지고 중형 모델이 빨리 단종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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