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허무호 특파원

'축복의 빛' 페트병 전구‥빈민에게 희망을
'축복의 빛' 페트병 전구‥빈민에게 희망을
입력
2012-09-09 20:32
|
수정 2012-09-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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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개발도상국의 빈민들에게 큰 도움을 준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버려진 페트병 하나로 전하는 축복의 빛 허무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VCR▶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빈민가, 창문조차 없는 판잣집이 오밀조밀합니다.
강렬한 태양에도 햇빛이 그리운 사람들은 집밖에 나와 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한낮인데도 생활이 불가능할만큼 깜깜합니다.
한 시민단체가 천장을 뚫고 페트병을 달아주니 거짓말처럼 방안이 환해지고, 사람들의 표정도 달라집니다.
◀INT▶ 마일라 레예즈
"예전엔 화장실도 너무 깜깜해서 촛불을 들고 가야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빈 페트병에 물을 담고 표백제를 몇숟갈 섞어서 천장에 달아 놓으면 빛의 산란 효과로 훌륭한 전구가 되는 것입니다.
◀INT▶ 디아즈 일락/시민단체
"60와트 전구를 켠 것처럼 빛이 들어와서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죠."
페트병 한개로 빈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데에 인건비를 포함해도 3달러면 충분합니다.
빈 페트병이 향후 몇 년 동안은 1년 전기요금 100달러씩을 아껴주면서, 빈민들은 큰 걱정거리 하나를 덜었습니다.
◀INT▶ 오브리 피타
"학교 갔다와서 이제는 집에서도 책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시아에서 전기요금이 가장 비싸다는 필리핀에선 무려 1천만 가구가 전기 없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 페트병 전구는 해가 떠 있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빛이나 다름없습니다.
필리핀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이번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개발도상국의 빈민들에게 큰 도움을 준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버려진 페트병 하나로 전하는 축복의 빛 허무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VCR▶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빈민가, 창문조차 없는 판잣집이 오밀조밀합니다.
강렬한 태양에도 햇빛이 그리운 사람들은 집밖에 나와 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한낮인데도 생활이 불가능할만큼 깜깜합니다.
한 시민단체가 천장을 뚫고 페트병을 달아주니 거짓말처럼 방안이 환해지고, 사람들의 표정도 달라집니다.
◀INT▶ 마일라 레예즈
"예전엔 화장실도 너무 깜깜해서 촛불을 들고 가야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빈 페트병에 물을 담고 표백제를 몇숟갈 섞어서 천장에 달아 놓으면 빛의 산란 효과로 훌륭한 전구가 되는 것입니다.
◀INT▶ 디아즈 일락/시민단체
"60와트 전구를 켠 것처럼 빛이 들어와서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죠."
페트병 한개로 빈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데에 인건비를 포함해도 3달러면 충분합니다.
빈 페트병이 향후 몇 년 동안은 1년 전기요금 100달러씩을 아껴주면서, 빈민들은 큰 걱정거리 하나를 덜었습니다.
◀INT▶ 오브리 피타
"학교 갔다와서 이제는 집에서도 책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시아에서 전기요금이 가장 비싸다는 필리핀에선 무려 1천만 가구가 전기 없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 페트병 전구는 해가 떠 있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빛이나 다름없습니다.
필리핀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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