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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상권 특파원

김기덕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김기덕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입력 2012-09-09 20:15 | 수정 2012-09-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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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기덕 감독의 영화'피에타'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ANC▶

    우리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

    베니스 현지에서 박상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에 영화 피에타가 호명되는 순간 시상식장에는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한국영화가 베니스 칸 베를린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건 이번이 처음.

    김기덕 감독은 감격에 겨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뒤 한국민요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INT▶ 김기덕 감독
    "우리 영화 역사에도 많은 사연이 있고,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민족도 그렇고...그런 마음을 담아서 행복하게 불렀습니다."

    ◀SYN▶
    "안녕하세요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김기덕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김기덕 감독
    "굉장히 행복합니다. 제가 상을 받았다기 보단 한국 영화영사에서 중요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우주연상이 유력했던 조민수 씨는 황금사자상을 받은 작품에는 중복수상을 피한다는 관례 때문에 아깝게 상을 놓쳤습니다.

    ◀INT▶ 조민수/영화 '피에타' 주연
    "우리 식구들하고 손잡고 제발 제발~ 대한민국에서 처음있는 일이니까...딱 되는데 눈물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베니스 영화제는 올해 69회째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영화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니스 리도섬에서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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