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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김기덕, 세계 3대영화제 대상 '정복'

[집중취재] 김기덕, 세계 3대영화제 대상 '정복'
입력 2012-09-09 20:15 | 수정 2012-09-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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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수상은 한국영화가 시작된 지 93년 만의 쾌거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 정상에 우뚝서기까지, 한국영화들의 도전사를 이지선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VCR▶

    세계 3대 영화제 본상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작품은, 2002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었습니다.

    이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와,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와 '빈 집'이 잇따라 3등에 해당하는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서 2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것이 역대 한국 영화 최고의 영예였습니다.

    이후 7년 동안 번번히 본상 수상이 좌절되면서, 한국영화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자조섞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영화가 출범한지 93년 만에 올해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 수상이라는 새역사가 씌어졌습니다.

    이번 쾌거로 한국영화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갑니다.

    ◀INT▶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지금 회복세에 있는 한국영화가 김기덕 감독의 이번 쾌거를 계기로 한단계 비약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보다 영화역사가 25년 정도 앞서는 일본은, 1951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라쇼몽'을 계기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피에타' 수상도 그동안 주로 내수 시장에 머물렀던 한국영화가 해외 시장에 전면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는 관측입니다.

    또 우리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유럽을 대표하는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미국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도 앞당기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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