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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혁태 기자

제주에 '대형 상어떼' 출현‥방어 어장 망친다

제주에 '대형 상어떼' 출현‥방어 어장 망친다
입력 2011-11-24 21:33 | 수정 2011-11-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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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3미터나 되는 거대한 상어들이 제주 바다에 떼지어 나타났습니다.

    방어잡이가 한창일 때인데, 어장이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해질녘 방어잡이 배들이 하나 둘,돌아오는 항구.

    커다란 지게차가 이들을 맞이합니다.

    방어 대신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상어가 매달려 나옵니다.

    뾰족한 지느러미와 위협적인 모습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잡힌 상어는 길이가 3m에 이르고 두 마리의 무게를 합치면 500kg 정도로 웬만한 한우 한 마리와 맞먹습니다.

    어민들에게 상어떼는 그야말로 골칫거리.

    모처럼 형성된 방어 어장이 엉망이 됐습니다.

    ◀INT▶ 김문길/어민
    "지금 이 마라도 근래는 방어숫자보다 상어숫자가 더 많아요. 그래서 방어가 붙어서 잡힐 만 하면 상어가 다 잡아서 씹고..."

    방어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예년에도 1미터 미만의 작은 상어들이 나오긴 했지만 올해는 대형 상어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INT▶ 이승종 박사/국립수산과학원
    "수온등이 올라가면서 상어의 먹이가 되는 온난대성 어종들이 늘어나면서 연안까지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보다 정확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폭군 상어떼 출현으로 제주도 황금 어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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