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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희진 기자

무료공연에 먹을거리‥몰링족 잡아라

무료공연에 먹을거리‥몰링족 잡아라
입력 2011-10-09 20:56 | 수정 2011-10-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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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 외식, 레저등의 여가를 한꺼번에 즐기는 사람들을 몰링족이라고 하는데요.

    이제는 쇼핑몰도 설계부터 치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권희진 기자입니다.

    ◀VCR▶

    록그룹 체리필터의 역동적인 음악에 관객들이 한 덩어리가 돼 무대 앞으로 몰려듭니다.

    한 쇼핑몰의 무료공연입니다.

    매주 열리는 무료공연을 보러 왔다가 생각지 않게 물건을 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INT▶ 강은미/대학생
    "샀죠. 티셔츠 하나."
    ("공연 보러 오셨다가요?")
    "네."

    하이힐을 신은 손님들에게 걷기 편한 신발을 빌려주고, 신고 온 구두는 소독해주는 서비스.

    여기에도 계산이 숨어있습니다.

    ◀INT▶ 김영민 팀장/용산 아이파크몰
    "하이힐을 신은 여성고객들에게 편안한 신발을 제공해 드리면 이 분들이 오래 걸으시고 몰의 다양한 곳을 다니시면서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쇼핑몰은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를 붙잡아 두기 위한 공간과 동선을 고려해 건물을 지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인기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쇼핑객의 발길을 잡아끕니다.

    ◀INT▶ 장신균
    "오늘은 11시에 왔는데 지금 2시 반이니까 한 3시간 반 있었네요."
    (좀 더 계실 거예요?)
    "예 좀 더 있다가 가려고요."

    젊은 층을 겨냥해, 연면적의 40% 가까이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식음료 매장으로만 꾸민 쇼핑몰도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INT▶ 김진혁 박사/삼성경제연구소
    "실내에 대형 테마파크를 유치한다거나 디자인을 유럽풍으로 한다거나 해서 차별화하려는 노력들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죠."

    최근 몇 년 사이 영등포 지역에 들어선 대형 복합 쇼핑몰만 3개.

    쇼핑몰들이 손님을 하루종일 붙잡아두며 지갑을 열게 하는 쇼핑도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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