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의명 기자
조의명 기자
'장애 넘은 선율'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장애 넘은 선율'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입력
2011-10-09 20:56
|
수정 2011-10-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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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얼굴 보니까 알아보겠습니다.
'똥-덩-어-리'란 대사 아시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죠.
그러나 이 드라마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딛고 마음으로 빚은 선율을 선보인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오케스트라입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VCR▶
힘차게 울려퍼지는 관악기의 위용.
가슴을 파고드는 바이올린의 섬세한 선율.
때로는 사뿐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환상적인 합주를 선보이는 이들에게 지휘자의 손짓은 보이지 않습니다.
인천 혜광학교 교향악단,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입니다.
시각장애를 극복한 음악가들은 여럿 있지만, 지휘자도 악보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금껏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3년 전 음악수업 때 처음 악기를 손에 잡은 30명의 아이들은 앞을 볼 수 없는 대신 예민한 청각과 촉감, 곱절의 노력을 바탕으로 불가능에 도전했습니다.
악보를 통째로 외우고, 박수를 치고, 발을 구르며 박자를 익혔습니다.
◀ EFFECT ▶
"더블베이스 짧게! 따가따가따가"
한 음 한 음 수천 번씩 직접 들려주며 배워나가는 고단한 연습.
◀INT▶ 최은영
"아무래도 저희는 악보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고 계명을 외우고 그 외운 계명을 악기로 다시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귀와 감으로 빚어낸 이들의 아름다운 화음 속에는 선생님들과 인천시향 단원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녹아있습니다.
◀INT▶ 이경구/인천시향 부지휘자
"우리 시각장애인 친구들 지휘하다보니 제 역할이 없는거예요. 애들을 지휘하면서 저도 제 나름대로 지도법을 개발..."
값진 노력은 곧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막 공연에 공식 초청된 것입니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이들의 아름다운 연주.
장애에 대한 편견을 향해 던진 작지만 깊은 울림입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얼굴 보니까 알아보겠습니다.
'똥-덩-어-리'란 대사 아시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죠.
그러나 이 드라마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딛고 마음으로 빚은 선율을 선보인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오케스트라입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VCR▶
힘차게 울려퍼지는 관악기의 위용.
가슴을 파고드는 바이올린의 섬세한 선율.
때로는 사뿐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환상적인 합주를 선보이는 이들에게 지휘자의 손짓은 보이지 않습니다.
인천 혜광학교 교향악단,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입니다.
시각장애를 극복한 음악가들은 여럿 있지만, 지휘자도 악보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금껏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3년 전 음악수업 때 처음 악기를 손에 잡은 30명의 아이들은 앞을 볼 수 없는 대신 예민한 청각과 촉감, 곱절의 노력을 바탕으로 불가능에 도전했습니다.
악보를 통째로 외우고, 박수를 치고, 발을 구르며 박자를 익혔습니다.
◀ EFFECT ▶
"더블베이스 짧게! 따가따가따가"
한 음 한 음 수천 번씩 직접 들려주며 배워나가는 고단한 연습.
◀INT▶ 최은영
"아무래도 저희는 악보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고 계명을 외우고 그 외운 계명을 악기로 다시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귀와 감으로 빚어낸 이들의 아름다운 화음 속에는 선생님들과 인천시향 단원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녹아있습니다.
◀INT▶ 이경구/인천시향 부지휘자
"우리 시각장애인 친구들 지휘하다보니 제 역할이 없는거예요. 애들을 지휘하면서 저도 제 나름대로 지도법을 개발..."
값진 노력은 곧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막 공연에 공식 초청된 것입니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이들의 아름다운 연주.
장애에 대한 편견을 향해 던진 작지만 깊은 울림입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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