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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훈 특파원

美 월마트 골목까지 진입‥한인업주 생존권 비상

美 월마트 골목까지 진입‥한인업주 생존권 비상
입력 2011-07-29 22:03 | 수정 2012-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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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유통업계의 공룡이라 불리는 월마트가 최근 미국 대도시 골목상권에까지 진출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잡화점과 식료품점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 우리 한국 동포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VCR▶

    미국 동부의 한 월마트 매장.
    전세버스에서 내린 남녀 수십 명이
    안으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요란한
    항의시위를 벌입니다.

    이들은 워싱턴 시내 영세상인과
    인근 주민들.

    초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워싱턴 중심가에 4곳의 매장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처럼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습 저지 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SYN▶
    "영세 상인들을 존중하라!"

    월마트는 지금까지 주로 도시 외곽에서
    넓은 매장과 초저가를 무기로 영업을
    해왔으나, 최근 대도시 골목상권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YN▶ 데이비드 오글/워싱턴 시내 상인
    "월마트는 모든 영세상점들을
    고사시킵니다. 도저히 경쟁할 방법이
    없습니다."

    누구보다 비상이 걸린 것은 워싱턴에서
    가장 많은 잡화점과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

    전체 업소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급격한 매출 감소로 결국은
    도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YN▶ 차명학/워싱턴 한인식품업소 회장
    "첫해 25% 정도 문을 닫을 것이고,
    두 번째 해에도 25% 이상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월마트 입점을 허가해선 안 된다며
    워싱턴 시에 줄기차게 로비를 펴고
    있지만, 월마트 측은 일자리 창출과
    싼 가격 혜택 등을 내세우며 입점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인업주들은
    인도 등 타 민족 상인들과 연대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입법청원 운동까지
    펼칠 계획이어서, 골목상권 논란은
    워싱턴 시 전체 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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