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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형제, 60년 만의 안장‥유해로 형제상봉

호국 형제, 60년 만의 안장‥유해로 형제상봉
입력 2011-06-06 22:04 | 수정 2011-06-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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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국전쟁 당시 형을 따라 입대한 뒤 전사한 동생의 유해가 오늘 현충원에 있는 형의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전사한 형제는 61년 만에 넋이 되어 다시 만났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VCR▶

    태극기를 앞세운
    고 이천우 병장의 유해.

    형의 곁으로 다가가는
    동생의 발걸음에는
    유족을 비롯한 대통령 내외와
    군 수뇌부가 함께 했습니다.

    1950년 9월 당시
    19살이던 이천우 병장은
    한 달 앞서 입대한 형의 뒤를
    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부대에 소속돼
    전공을 세우던 형제는
    1951년 5월 경기도 고양에서
    형이 먼저 산화 했고,
    넉 달 뒤에는 강원도 양구
    백석산에서 동생이
    전사했습니다.

    지난 해 10월
    백석산 국군 유해 발굴 당시
    이천우 병장의 유해가 확인됐고,

    오늘 현충원에 먼저 잠든,
    한 평 남짓한 형의 묘역에
    나란히 안장됐습니다.

    유가족들은 비로소 마음의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이명숙(69세)/조카
    "만우삼촌, 천우삼촌, 다음 생애
    좋은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

    ◀INT▶ 이정민(11세)/증손녀
    "증조할아버지가 나라를 위해서
    많은 일을 했는지 몰랐는데
    증조할아버지를 본받아야 된다고
    느꼈어요."

    60여 년 전
    애국의 길을 몸소 실천했던
    이만우, 이천우 형제.

    이들 형제는 오늘 이렇게
    '호국의 형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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