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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영우 기자

日 원전 오염예측지도 발표 "1년뒤 방사능 더 확산"

日 원전 오염예측지도 발표 "1년뒤 방사능 더 확산"
입력 2011-04-27 22:16 | 수정 2011-04-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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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이 1년 뒤 방사성 물질이 어디로 얼마나 퍼질지를 추정한, 오염 예측 지도를 발표했습니다.

    출입을 금지한 원전 반경 20km 지역뿐 아니라 일부 지역은 50km 밖에서도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전영우 기자입니다.

    ◀VCR▶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함께 만든
    1년 뒤의 방사능 오염 예측 지도입니다.

    지난달 11일 이후,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누적될 방사선량을
    추정한 겁니다.

    피난 기준이 연간 20mS인데,
    반경 20km는 방사선량이 기준의 10배인
    2백mS, 30km권도 100mS를 넘길 걸로
    보입니다.

    사람이 살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원전에서 50km 떨어진 지역도,
    연간 피폭량이 20mS를 훌쩍 넘습니다.

    연간 피폭량이 20mS를
    넘을 걸로 보이는 곳은 대부분
    피난 구역으로 지정됐는데
    피난 구역에 해당하지 않아도
    방사선 피폭량이 기준치를
    넘을 걸로 예상되면,
    주민들을 대피시킬 예정입니다.

    어린이는 연간 피폭 기준치가
    10mS 정도여서 사실상
    서울시보다도 더 큰 면적에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YN▶ 츠보이 히로시/문부과학성 심의관
    "한 달에 2번 정도 이런 기간별
    방사선 양과 누적 방사선 양을 지도에
    표시해 발표하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토양 오염 지도도 만들어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오염 예상지도는 사고 후
    한 달 보름이 지나서야 만들어졌는데,
    정보수집과 공개에 소홀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 일본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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