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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성일 기자

제조업 수출은 늘고 구매력은 줄고

제조업 수출은 늘고 구매력은 줄고
입력 2011-04-27 22:16 | 수정 2011-04-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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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제조업 수출이 크게 늘면 국내 경제가 올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상승 등으로 국민들 구매력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VCR▶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은
    창문을 달다 만 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오늘로 한 달째입니다.

    시공회사가 법정관리로 넘어가면서
    150명이 일하던 현장은 문을 닫았고,
    언제 공사가 재개될 지 알 수 없습니다.

    ◀SYN▶ 공사현장 관계자
    "계속 공사를 하세요 말하면, 언제든지
    다음날 시작 할 수 있게 조치를 했죠."
    "(기다리는 상황이군요?)"
    "네."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늘면서
    경기 전반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 건설 경기가 얼어붙고,
    정부의 사회 간접자본 투자도 줄면서,
    건설 투자는 1분기 만에 7%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무역 여건 악화로
    국민들이 물건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우리가 주로 수출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우리가 수입하는
    원유 가격은 20% 정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INT▶ 정영식 박사/삼성 경제연구소
    "우리나라 수출이 그런 우려를 씻을
    정도로 호조세를 보였다.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GDI가 부진한 것은 나름대로
    유가의 어떤 영향을 받은 측면이라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좋아질 거란 기대감은
    높지만, 그 온기가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전달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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