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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지영은 기자

부산저축은행 부당인출, 유력인사 관련 여부 수사

부산저축은행 부당인출, 유력인사 관련 여부 수사
입력 2011-04-27 21:44 | 수정 2011-04-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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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부터는 저축은행 사태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검찰은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전날 예금을 미리 인출한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출해 간 예금주들이 누군지,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관련돼 있는지, 캐고 있습니다.

    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검찰은 오늘 금융당국에서 넘겨받은
    부당 인출 자료를 분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영업정지 전날
    마감 시간 이후에 돈을 뺀,
    1천77억 원의 예금주를 파악해
    어떤 방법으로 돈이 인출됐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유형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상당수가 대주주 일가나
    임직원 친인척과 지인일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력인사나 감독당국 관계자가
    포함됐다면, 저축은행들이 영업정지
    직전까지 로비를 한 건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계좌가 차명으로 개설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돈 주인을 찾는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월 16일과 18일에
    인출이 집중된 것으로 볼 때
    저축은행측이 사전에 영업정지 정보를
    입수한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의 초점은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당국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유출했느냐 여부입니다.

    한편 두 달 전까지 현직 국회의원 2명과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 출신 인사의
    가족이 중앙부산저축은행에
    1천9백만 원, 대전에 각각 1천6백,
    5천만 원, 보해에 9백만 원의 예금을
    갖고 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예금이 2월 16일을 전후해
    인출됐는지도 관심사입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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