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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도서협정 상임위 통과‥약탈도서 다음달 반환

한일 도서협정 상임위 통과‥약탈도서 다음달 반환
입력 2011-04-27 21:44 | 수정 2011-04-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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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조선왕조의궤를 비롯해 일제시대 일본으로 넘어갔던 우리 문화재 일부가 빠르면 다음 달 국내로 돌아옵니다.

    지난해 8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반환을 약속한 지 9달 만입니다.

    도쿄 박장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VCR▶

    대한제국 고종황제 즉위식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대례의궤입니다.

    황제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하고
    중국의 압력 때문에 쓰지 못했던
    용 모양 옥새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총독부가 무단 반출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해
    우리 고서적 1,200여권을
    한국에 돌려준다는 내용의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이 오늘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 통과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민당은 반대했고,
    여당인 민주당과 사민당, 공산당 같은
    그 밖의 야당들은 찬성했습니다.

    내일 본회의 통과도 확실하기 때문에
    반환대상 문화재 중 일부는 다음 달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한국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SYN▶ 혜문/의궤 환수위원회 사무총장
    "국민적인 환영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돼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를 (바랍니다)"

    반환운동을 주도했던 시민단체들은,
    돌아오는 조선왕실의궤를 국보로
    지정해야한다고 지난 연말,
    국회에 건의했습니다.

    이들 문화재의 보관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는 일제시대
    조선에서 건너간 문화재가
    6만여 점 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쓰모토 일본 외상은 이번 반환이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문화재의 추가반환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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