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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성훈 기자

유가폭등에 기름절약?‥화물차들의 위험한 선택

유가폭등에 기름절약?‥화물차들의 위험한 선택
입력 2011-04-07 22:11 | 수정 2011-04-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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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기름값 폭등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기름을 절약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짜내는데, 위험천만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성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새벽 5시,
    경북 포항 철강공단.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내리막 길에 접어들자
    변속기를 중립에 놓습니다.

    가속도를 이용해
    기름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제한속도 80km 도로에서
    중립상태로 내리막 가속을 받아
    시속 130km로 내달립니다.

    하지만 제동거리가 30% 이상 길어져
    매우 위험합니다.

    ◀INT▶ 김 모씨/개인 화물차주
    "내가 살지 않고 사회와 가정이
    있습니까? 기름값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방법이 없잖습니까?
    사실 위험한 건 본인 자신도
    알지만..."

    운행횟수를 줄이기 위해
    과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국도에서 적발된 이 차량의 총중량은
    무려 78톤, 단속 기준의 2배에
    육박합니다.

    ◀INT▶ 이 모씨/과적 화물차주
    "정량 싣고 다니면 기름값도
    안 됩니다, 솔직히. 대학생 자녀
    공부를 시킬 수 있습니까?
    뭘 어쩌자는 겁니까?"

    화물 운송료는 오히려
    떨어졌다는 주장입니다.

    ◀INT▶ 박종구 지부장/화물연대 포항지부
    "2008년 파업 때보다 지금 운송료가 더
    내려갔다. 운송료가 25-30% 인상돼야
    합니다."

    운전을 포기하는 화물차가 속출합니다.

    이런 대형차 중고 매매상에 내놓은
    화물차는 기름값 폭등과 함께
    평균 30% 가량 늘었습니다.

    유가 폭등과 불합리한 운송료.
    전국 30만 화물차가 위험한 선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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