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제부입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경기 결과를 기가 막히게 맞혀서 월드컵 점쟁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문어를 기억하십니까?

이 문어가 어제 살고 있던 수족관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ＶＣＲ▶

네덜란드와 스페인 국기가
각각 그려진 먹이통을
수족관에 넣어줍니다.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어느 팀이 이길지 묻자
파울이 스페인 국기가 그려진
먹이통으로 들어갑니다.

결과는 1:0 스페인의 승리.

파울이 승부를 맞힌 경기는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결승전은 물론
독일과 영국의 16강전 등
독일이 출전했던 7개 경기를 포함해
모두 8개 경기의 결과를 맞혔습니다.

신통방통한 파울의 예언에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었습니다.

특히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으로부터는
명예시민증까지 받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파울이
독일 현지시각으로 어제
그동안 머물러 왔던
독일의 해양생물관에서
죽었습니다.

파울의 나이는 2살인데요.

전날까지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었던 걸로 봐서
자연사한 걸로 보입니다.

독일 해양생물관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파울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는 걸
검토 중입니다.

월드컵 승부를 훤히 내다봤던 파울,
자신의 죽음은 과연 알고 있었을까요.

==========================

지난 2007년 당시
16살이었던 제니퍼.

딸국질이 멈추질 않습니다.

온갖 검사와 치료를 받아봤지만
소용없습니다.

제니퍼는
무려 한 달 넘게 딸꾹질을 했고
심지어는 1분에 50번이나 딸국질을 해
당시 미국 언론이 특집 방송을 할 만큼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제이미를 살인 혐의자로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제이미가
한 청년을 강도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제이미는 지난 23일
인터넷을 통해 20대 남성을
비어있는 집으로 부른 뒤,
다른 남자 2명과 함께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이미와 일행들은 이 남자로부터
돈을 빼앗으려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제이미는 딸국질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이후
두 차례 가출을 시도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살인 혐의를 시인했다고 합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 열차가
어제 중국 상하이에서 개통됐습니다.

상하이에서 항저우까지
220킬로미터 구간을 달리는
열차인데요.

최고 속도는
시속 416km에 달하고
평균 속도는 시속 350km입니다.

이 고속열차를 타면
상하이에서 항저우까지
200km 구간을 45분 안에 달려,
기존 시간을 33분이나
단축하게 됩니다.

상하이-항저우 고속열차는 앞으로
홍콩까지 연결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통으로 중국은
고속철도 총연장은
세계에서 가장 긴
이 7430km로 늘어납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