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조재영 기자

'보이스 피싱', 국제전화 식별번호로 피해 줄인다
'보이스 피싱', 국제전화 식별번호로 피해 줄인다
입력
2009-04-17 06:29
|
수정 2009-04-17 07:43
재생목록
◀ANC▶
다음 달부터는 국제전화가 걸려올 때 발신번호 앞에 별도의 식별번호가 함께 표시됩니다.
외국에서 전화를 거는 방식을 쓰고 있는 전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달 31일, 여대생 20살 류모양이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전화금융사기인 이른바 '보이스 피싱' 때문에
등록금으로 마련한 650만원을 사기당한 지
7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경찰은 평범한 여대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전화사기단 일당 등 모두 15명을
어제 검거했습니다.
보이스 피싱은 중국의 콜센터에서 전화를 걸어
우체국이나 경찰서를 사칭했지만,
발신 번호는 국내 번호로 표시됐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쉽게 속아 넘어 갔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걸려오는
국제 전화엔 KT는 001번, LG데이콤은 002번 등
전화를 접수한 통신사별 고유 번호가
발신자 전화번호 앞에 뜨게 됩니다.
국내 전화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SYN▶ 유재성
"001, 002번 뜬 것 보고 외국에서 들어온
번호라고 식별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왔는데
서대문경찰서라거나 광화문우체국이라 하면
의심하고 신고하셔야.."
또 오는 11월부턴 국제전화임을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재작년 4백억원대에서
작년엔 8백억원대로 크게 급증했고,
올해 3월까지 집계된 피해 액수만도
2백억원이 넘는다며 이같은 대책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국제전화가 걸려올 때 발신번호 앞에 별도의 식별번호가 함께 표시됩니다.
외국에서 전화를 거는 방식을 쓰고 있는 전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달 31일, 여대생 20살 류모양이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전화금융사기인 이른바 '보이스 피싱' 때문에
등록금으로 마련한 650만원을 사기당한 지
7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경찰은 평범한 여대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전화사기단 일당 등 모두 15명을
어제 검거했습니다.
보이스 피싱은 중국의 콜센터에서 전화를 걸어
우체국이나 경찰서를 사칭했지만,
발신 번호는 국내 번호로 표시됐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쉽게 속아 넘어 갔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걸려오는
국제 전화엔 KT는 001번, LG데이콤은 002번 등
전화를 접수한 통신사별 고유 번호가
발신자 전화번호 앞에 뜨게 됩니다.
국내 전화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SYN▶ 유재성
"001, 002번 뜬 것 보고 외국에서 들어온
번호라고 식별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왔는데
서대문경찰서라거나 광화문우체국이라 하면
의심하고 신고하셔야.."
또 오는 11월부턴 국제전화임을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재작년 4백억원대에서
작년엔 8백억원대로 크게 급증했고,
올해 3월까지 집계된 피해 액수만도
2백억원이 넘는다며 이같은 대책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