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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워스 대표, 서울 도착‥북핵 사전 조율

보즈워스 대표, 서울 도착‥북핵 사전 조율
입력 2009-12-06 21:53 | 수정 2009-12-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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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북한과 미국의 첫 고위급 접촉이 모레부터 열립니다.

    미국 측 대표가 우리 정부와 사전 조율을 위해 오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최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보즈워스 대표는
    공항 활주로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곧바로 서울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방북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내일 오전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성환 외교안보 수석 등
    우리 정부 인사들과 만나 방북에 앞서
    사전 조율을 가질 계획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모레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방문해
    강석주 북한 외무성 부상과
    오바마 행정부 들어 첫 북미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이번 접촉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적극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북한은 북미관계 정상화와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핵심 의제로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언론매체 등을 통해
    "북미 간에 적대관계 종식이 우선돼야 한다"며
    평화협정 문제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지만,
    한미 양측은 핵문제와 평화협정은
    별개 사안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SYN▶ 정영태 박사/통일연구원
    "평화협정 문제는
    북한이 집요하게 거론하겠지만
    미국은 이번 회담의 논제로 보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회담전망이 밝지 않다는 관측이 많지만,
    북한이 파격적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북핵문제 해결의 중대고비가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2박 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는 대로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해
    접촉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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