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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기자

한국영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한국영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입력 2009-12-06 21:53 | 수정 2009-12-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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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2002년에 개봉됐던 한국 공포영화 <폰>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됩니다.

    원작을 연출한 한국의 안병기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직접 메가폰을 잡는다는 사실이 더욱 눈길을 끕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VCR▶

    휴대전화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폰>.

    2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이 작품이
    할리우드 영화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트와일라잇>, <뉴문> 시리즈를 만든
    미국 회사가 제작하는데,
    주로 서울에서 촬영하고
    연출도 원작을 찍었던 안병기 감독이 맡습니다.

    한국 영화 원작 감독이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을 연출하는
    첫 사례입니다.

    ◀SYN▶ 안병기 감독/<폰> 리메이크작 연출
    "<폰>을 오리지널 버전에 가장 가깝게 만들면
    그것이 <주온>이나 <링>에 못지않은
    완성도가 높은 공포영화가 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할리우드에 판권이 팔린
    우리 영화는 약 20여 편.

    그 중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장화, 홍련> 등 4편이
    실제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결과가 기대만큼 성공적이진 못했습니다.

    미국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원작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할리우드의 평가입니다.

    ◀SYN▶ 마크 모건/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한국의 우수한 인력과 함께
    할리우드보다 적은 제작비로
    상업적으로 경쟁력 있는 영화를
    찍을 수 있어 좋습니다."

    소재와 아이디어가 고갈된 할리우드가
    참신함이 돋보이는 한국 영화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리메이크를 통한 우리 영화의 세계 진출도
    그 전망이 밝아 보입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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