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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인 특파원

美 백악관 만찬 불청객 '시끌'

美 백악관 만찬 불청객 '시끌'
입력 2009-12-02 21:56 | 수정 2009-12-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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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 들어가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까지 한 불청객이 정식 초청을 받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평소 TV 출연을 동경해온 이 부부 때문에 미국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호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살라히 부부는 지난주
    초청장 없이 백악관의 국빈 만찬장에 들어가
    '불청객'이란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도 버젓이 악수한 이들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오늘 방송에 전격 출연했습니다.

    ◀INT▶ 살라히 부부
    "우리 삶은 정말로 파괴됐어요.
    44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게 무너져버렸어요."

    오해가 있어도 단단히 있다면서,
    자신들은 백악관 만찬에
    초청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마이클 살라히
    "우리는 초청을 받았어요.
    불청객이 아닙니다.
    그 같은 일을 저지를 무모하고 형편없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두 사람은 만찬 초청을 주선한 사람으로
    국방부 고위 관리를 지목하고,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이메일들을 보면 초청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주선자로 지목된
    게이츠 국방장관의 존스 보좌관은
    그 같은 어떤 말이나 암시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백악관도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INT▶ 기브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이들이) 초청객 명단에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비밀검찰국이
    연락이나 문의를 한 적이 없습니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한 한 파티에
    초청장 없이 참석했다 쫓겨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상 파악을 위해 미 의회는 앞으로
    경호를 맡고 있는 비밀검찰국 등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리얼리티 TV 출연을 동경해온 이 부부의
    행각이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이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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