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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골프황제 우즈 꺾고 '메이저' 첫 우승

양용은, 골프황제 우즈 꺾고 '메이저' 첫 우승
입력 2009-08-17 21:31 | 수정 2009-08-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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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양용은 선수가 미국 남자 프로골프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양 선수가 처음입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VCR▶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기적 같은 우승.

    세계가 한국 골프의 저력에
    또 한 번 놀란 날이었습니다.

    세계랭킹 110위,
    PGA 투어 3년 경력에
    한 차례 우승이 전부인 양용은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상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를
    짜릿한 역전극으로 물리치고
    PGA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양용은은 우즈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지만,
    '황제'와의 챔피언 조 맞대결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우즈의 부진을 틈타 9번 홀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선 양용은은
    14번 홀의 그림 같은 이글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로 결정타를 날리며
    세 타 차 승리를 낚았습니다.

    한국은 물론 동양인 최초의
    PGA 메이저 챔피언 탄생의
    순간이었습니다.

    ◀INT▶ 양용은/테일러메이드
    "앞으로 제 인생에 이런 기쁜 날이
    올지 안 올지 모를 만큼 좋은 날이고
    그리고 몇 년 동안 당분간은
    PGA 투어에서 시합할 수 있는..."

    양용은은 우승 상금 135만 달러와 함께
    세계랭킹도 34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최경주와 함께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또 올 시즌 지은희의 US여자오픈 우승 등
    LPGA에서도 6승을 거두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한국골프는
    오늘 양용은의 쾌거로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맞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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