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민주 기자

베트남 고향친구 함께 봉변
베트남 고향친구 함께 봉변
입력
2009-07-26 21:56
|
수정 2009-07-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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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망자 다섯 명 중 두 명은 베트남 노동자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그들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VCR▶
37살 동갑내기로,
베트남 하노이 변두리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위에통뚜완 씨와 러휘둥 씨.
큰돈을 벌겠다는 희망을 안고
어려운 형편에 천5백만 원의
빚까지 져가며 한국을 찾았지만,
먼 이국 땅에서 같은 날,
싸늘한 시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SYN▶ 고 러휘동 씨 동료
"부모님이 나이가 많아서 돈을 못 벌어요.
그래서 월급 받아서 베트남 보내서
부모님 쓰고, 아내도 쓰고,
아이 학교 보내고..."
두 사람 모두 베트남에
각각 아내와 두 아이들,
나이든 노부모를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SYN▶
"생활이 어려웠어요. 월급을 받아서
용돈을 잘 안 썼어요. 120만 원 받으면
100만 원이나 80만 원 다 베트남 보내요."
휴일도 없이 하루 10시간을 일해 온
두 친구의 안타까운 죽음에
유족과 동료들은 눈물을 참지 못합니다.
◀SYN▶ 고 위에통뚜완 씨 여동생
"속상해요. 아들 둘하고
아내는 어떻게 살아요.
남편이 죽었는데..."
다른 베트남 노동자 2명도
사고를 당했지만,
콘크리트 더미에 머리를 맞은
레광비트 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던 덕에,
상판 위에서 작업하던 콩 씨는
재빨리 뛰어나오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사망자 다섯 명 중 두 명은 베트남 노동자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그들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VCR▶
37살 동갑내기로,
베트남 하노이 변두리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위에통뚜완 씨와 러휘둥 씨.
큰돈을 벌겠다는 희망을 안고
어려운 형편에 천5백만 원의
빚까지 져가며 한국을 찾았지만,
먼 이국 땅에서 같은 날,
싸늘한 시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SYN▶ 고 러휘동 씨 동료
"부모님이 나이가 많아서 돈을 못 벌어요.
그래서 월급 받아서 베트남 보내서
부모님 쓰고, 아내도 쓰고,
아이 학교 보내고..."
두 사람 모두 베트남에
각각 아내와 두 아이들,
나이든 노부모를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SYN▶
"생활이 어려웠어요. 월급을 받아서
용돈을 잘 안 썼어요. 120만 원 받으면
100만 원이나 80만 원 다 베트남 보내요."
휴일도 없이 하루 10시간을 일해 온
두 친구의 안타까운 죽음에
유족과 동료들은 눈물을 참지 못합니다.
◀SYN▶ 고 위에통뚜완 씨 여동생
"속상해요. 아들 둘하고
아내는 어떻게 살아요.
남편이 죽었는데..."
다른 베트남 노동자 2명도
사고를 당했지만,
콘크리트 더미에 머리를 맞은
레광비트 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던 덕에,
상판 위에서 작업하던 콩 씨는
재빨리 뛰어나오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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