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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준석 기자

쌍용차 평택공장, 긴장 속 대치‥강제 해산 위기

쌍용차 평택공장, 긴장 속 대치‥강제 해산 위기
입력 2009-07-26 21:56 | 수정 2009-07-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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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쌍용차 사태는 잠시 대화 국면을 보이다가 다시 강제 해산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노사의 입장 차가 워낙 커서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보도에 김준석 기자입니다.

    ◀◀VCR▶

    노사 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극을 자제하던 경찰이
    다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공장 옥상의 노조원들에게
    최루액을 살포했고, 이 과정에서
    노조원 한 명이 부상을 입고
    구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어제 예정됐던 협상이
    사측의 거부로 무산된 뒤,
    아직 협상 날짜도 잡지 못하는 등
    협상 재개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서로 제시하는 안이
    서로 맞지도 않으니까.
    현격한 차이가 있어 가지고
    기대치만 자꾸 키워 놓아가지고..."

    노조 측은 이미 많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기 때문에
    순환 휴직 등을 통한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정리해고만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이창근 기획부장/쌍용차 노조
    "2646명 가운데 1800명 가까이
    강제적 희망퇴직으로 내보내고,
    사측이 정리해고를 밀어붙이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사측은 정리해고 대상자
    모두의 고용을 보장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노조 측이 진전된 안을 가져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최상진 상무/쌍용차
    "한 명도 희망 정리해고 못하겠다,
    그러니까 자기네는 검토할 가치도 없다.
    그렇게 하고 계속 저런 식으로 투쟁한다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느냐는 거죠."

    중재단이 오늘도 공장을 찾는 등
    노사 간의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강제 해산의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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