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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평가지 유출, 메가스터디 압수수색

학력평가지 유출, 메가스터디 압수수색
입력 2009-07-17 02:34 | 수정 2009-07-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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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내 최대 입시기업인 메가스터디가 교육청의 학력평가 시험지를 시험 하루 전날 입수해 왔다는 혐의가 잡혔습니다.

    경찰이 본사와 강남학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늘 오전 경찰이
    메가스터디 본사와 강남지점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메가스터디 측이 2006년과 2007년,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문제지를
    시험 전날 입수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메가스터디가 시험 당일 받아야 하는
    문제지를 하루 전날 입수해 강사들에게
    문제풀이 동영상을 제작하게 했다는
    전 현직 직원과 강사 4명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SYN▶ 수사 관계자
    "보안이 유지돼야 할 국가시험이,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문제가
    일반 사설학원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죠."

    경찰은 또 이들 문제지가 학원생들에게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2007년 메가스터디 수강생
    "(당시 언어영역 강의에서) 일제시대 몇 년대
    자아의식을 다룬 어떤 주제가 나온다 이러면
    제대로 공부한 애들이라면 다 아니까...
    구체적으로 얘기 안 해도 '어떤 지문이
    나올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에 대해 메가스터디 측은
    사전에 입수하지도, 학생에게 유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YN▶ 홍석범/ 메가스터디 부사장
    "거의 (시험) 시작과 동시에 (문제지를)
    입수해서, 시험시간 중에 해설 강의를
    만들어서 시험 끝나고 오픈했습니다."

    경찰은 메가스터디 측이 문제지를
    시험 하루 전에 입수한 건 확실하다며,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압수한 컴퓨터 본체 5대와
    문제풀이 동영상 CD 300개를 분석하고 있으며
    메가스터디 직원 8명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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