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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학원, 2배 이상 늘었다

서울 강남 학원, 2배 이상 늘었다
입력 2009-07-17 02:34 | 수정 2009-07-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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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공약이었는데요,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서울 강남에서만 학원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혜온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강남 대치동에 새로 문을 연
    수학 전문 학원입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제주도에서까지 중학생들이 올라와
    경시 대회에 대비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SYN▶ 신혜인/학원 관계자
    "강남은 차별화되니까, 지방에서
    방학 때 올라오는 그런 수요가 있죠."

    특목고 열풍이 점점 거세지는 데다
    입학 사정관제와 자율형 사립고 등
    새로운 입시안이 계속 나오면서,
    학부모들은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SYN▶ 유혜영/중학생 학부모
    "내신 강화하고 자사고 생기면
    더 많이 보낼 생각인데요."

    사교육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에도
    지난 1년 반 동안 강남 지역엔
    학원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강남 지역 입시 학원은
    374개에서 826개로 120%나 늘었고,
    영어 학원도 134개에서 275개로
    100% 증가했습니다.

    서초구 역시 74%, 송파구 27%,
    강동구는 23%가 증가했고
    전국적으로도 입시 학원이 12%,
    외국어 학원은 22% 늘어났습니다.

    ◀SYN▶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
    "자사고, 대입 자율화, 고교 선택제 등
    귀족 중심 교육이 사교육비를
    늘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사교육 대책이 정착되면
    학원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교육 일 번지 강남지역의 추이를 보면
    오히려 그 반대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MBC 뉴스 이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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