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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해정 기자

여름철 식품위생 불량

여름철 식품위생 불량
입력 2009-07-17 02:34 | 수정 2009-07-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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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식약청이 단속을 나가봤더니 사먹는 음식에 대한 불안감은 이번에도 역시나 현실로 확인됐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영등포의
    한 도시락 제조업체입니다.

    벽에는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있고,
    음식을 만드는 솥에서
    행주를 삶고 있습니다.

    학원에 도시락을 납품하는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40일 지난 멸치액젓을
    도시락에 넣었다 적발됐습니다.

    ◀SYN▶ 도시락 제조업체 직원
    "거기(거래업체)에서 오래된
    멸치액젓을 주니까, 사장님이
    보시지도 않고 갖고 왔어요."

    경기도의 한 대형 고깃집은
    칠레산 돼지목살을 국내산 돼지갈비로
    속여 팔다 적발됐습니다.

    ◀SYN▶ 고깃집 사장
    "돼지갈비에 저희가 덧살을 붙여요.
    거기 칠레산 들어있는 게
    영수증에서 발각이 된 거예요."

    식약청이 지난달
    전국의 식당과 급식업체 등 1569곳을
    조사한 결과, 154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9개월이나 지난 재료로
    냉면을 만드는 등 유통기한 규정을 어긴 곳이
    17곳에 달했고, 원산지를 가짜로 표시한 곳도
    16곳이나 됐습니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김밥과 도시락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10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검출된 것도 있었습니다.

    식약청은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게소와 해수욕장 등의 식당에서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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