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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언주 기자

김대중 前대통령 한때 악화‥인공호흡기 착용

김대중 前대통령 한때 악화‥인공호흡기 착용
입력 2009-07-17 01:29 | 수정 2009-07-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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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폐렴으로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병세가 악화돼 새벽부터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당장 위급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언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월요일 폐렴으로 입원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의료진은 오늘 새벽 3시,
    인공호흡기를 부착했습니다.

    어젯밤부터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한 뒤
    오늘 새벽엔 호흡부전으로
    몸 안의 산소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상태가 심각해지자 취해진 조치입니다.

    호흡기 부착 후 김 전 대통령의 호흡과
    체온,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의식도 있는 상태라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INT▶ 박창일/연세의료원장
    "의식은 있으신데 저희가 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선 잠을 재워드리고 있습니다.
    안정제 같은 것으로 안정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그러나
    당장 상태를 예측하긴 어렵다며,
    김 전 대통령이 87세의 고령인 데다
    신장투석을 계속해왔던 점을 감안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원을 찾은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박지원 의원/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여러 가지 여행과 심적 피로를 느끼셔
    건강이 안 좋았습니다."

    현재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과 대치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도
    김 전 대통령의 상태를 수시로 보고 받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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