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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기자

조국에 바친 남편과 아들‥"기지로 돌아가자"

조국에 바친 남편과 아들‥"기지로 돌아가자"
입력 2009-06-05 22:16 | 수정 2009-06-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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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공군 조종사로 활약하다 둘 다 임무 수행 중 숨진 아버지와 아들이 있습니다.

    조국의 하늘에 생명을 바친 이 부자의 뜻을 기린 소설이 출간돼 오늘 두 사람의 영전에 헌정됐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립 서울 현충원에 나란히 잠든
    고 박명렬 소령과 고 박인철 대위.

    둘 다 전투기 조종사로
    아버지와 아들 사입니다.

    지난 84년 팬텀기를 몰고
    팀스트피트 훈련에 참가했다
    순직한 아버지 고 박명렬 소령.

    사고 당시 4살 박이 아들 인철 군을
    남겼습니다.

    20여 년 뒤, 인철 군은
    주위 사람들의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며,
    사관학교에 진학해 빨간 마후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일 년 만에 F-16 야간비행 임무 중
    추락 사고로 그만 순직하고 말았습니다.

    국방부는 2007년 7월 아버지의 묘 옆에
    아들의 시신을 안장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어머니 이준신 씨의 아픔이 새겨진 소설책이
    오늘 두 사람의 영전에 헌정됐습니다.

    ◀INT▶ 차인숙/'리턴 투 베이스' 작가
    "땀과 눈물 없이는 조종사가 될 수 없다는 거
    그런 고통을 같이 느꼈으면, 두 분을 영원히
    잊지 말아줬으면..."

    '리턴투 베이스',
    기지로 돌아가자는 조종사들의 말처럼.

    이제는 남편과 아들이 천상의 기지에서
    영면할 수 있기를 아내이자 어머니는
    간절히 바랍니다.

    ◀INT▶ 이준신/고 박인철 대위의 어머니
    "두 부자가 창공에서 살다 하늘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몸은 비록
    하늘나라로 갔는데, 안 울려고 하는데..."

    소설을 쓴 작가와 출판사는 유가족과 함께
    소설의 판매수익 일부를 모아
    고인들에 대한 추모사업과
    장학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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