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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영준 기자

쌍용차, 평택 본사 '직장 폐쇄'‥노사 정면충돌 가능성

쌍용차, 평택 본사 '직장 폐쇄'‥노사 정면충돌 가능성
입력 2009-05-31 21:50 | 수정 2009-05-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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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쌍용자동차가 오늘, 노조 측이 점거하고 있는 평택 본사에 직장 폐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노사 간 정면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대규모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쌍용자동차 노조가
    공장 점거 파업에 들어간 지
    열 하루째.

    사측은 더 이상
    노조의 공장 점거 사태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오늘 오전 8시 30분에
    직장 폐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직장 폐쇄를 하면,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을 퇴거시키고
    출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SYN▶ 최상진 상무/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더 이상 묵과할 경우에는
    민주노총 등 외부 세력이 합류해
    옥쇄 파업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사측은 노조 파업으로 이달 생산량이
    목표의 30%밖에 되지 못했다며,
    파업이 계속된다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지도 못한 채
    파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직장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사업장 점거를 풀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시설물 보호를 요청하는 등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노조의 입장 역시 강경합니다.

    무엇보다 사측이
    노조와 협상을 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데
    격앙돼 있습니다.

    ◀SYN▶ 이창근 기획부장/쌍용자동차 노동조합
    "노동조합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물러설 데도 없습니다.
    분명한 투쟁 태세로
    이 문제를 돌파해야 될 것입니다."

    노사 간 정면충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도
    그만큼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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