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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입주업체 의견 수렴‥다음 주 추가 접촉

통일부, 개성입주업체 의견 수렴‥다음 주 추가 접촉
입력 2009-04-23 21:44 | 수정 2009-04-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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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남북 당국자 간 2차 접촉은 이르면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북측에 접촉 일정을 통고할 방침입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VCR▶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정책조정 실무회의를 열어
    북측과의 추가 접촉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내일은 통일부 장관이 직접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과 만나
    북측의 임금 인상 요구와
    토지사용료 납부 요구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북측과의 2차 접촉을 위한 정부방침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SYN▶ 이종주 부대변인/통일부
    "정부 유관기관, 입주기업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북한 제안을 신중히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내로
    북측에 접촉 일자를 통보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에라도 북측과
    제2차 남북당국 간 접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2차 접촉에서 무엇보다
    다음 주로 억류 한 달째를 맞게 되는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석방문제 해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북측이 이틀 전 통지문에서
    남측은 수억 달러 이익을 얻고 있지만
    자신들은 3천만 달러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며
    땅값도 올리고 노동력 값도 올리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에 대한 법적·제도적
    대응방안도 집중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측이 개성공단이 원만히 추진되고
    정상화되도록 노력한다고
    통지문에서 여러 차례 밝힌 점에 대해 주목하고,
    북측과의 임금인상 협의가 상식선에서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측이 6.15 공동선언과
    남측의 PSI 참여 문제를 거론한 만큼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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