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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운업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정부, '해운업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입력 2009-04-23 21:43 | 수정 2009-04-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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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가 해운사들의 구조조정을 이달 안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물로 나오는 선박을 매입하는 선박펀드 4조 원을 포함해서 모두 8조 7천억 원을 긴급수혈하기로 했습니다.

    김혜성 기자입니다.

    ◀VCR▶

    국내 한 해운업체는
    IMF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선박 18척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해운 경기가 활황을 맞자
    2005년부터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배를 헐값에 팔고 비싸게 사는 바람에
    이 업체는 업계 순위가
    아홉 계단이나 추락했습니다.

    최근 다시 불황을 맞은 해운 업계가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입니다.

    ◀SYN▶ 최장현/국토해양부 제2차관
    "IMF 구조조정 당시 우리 선사들이
    100여 척의 배를 헐값에 매각했다
    나중에 비싸게 되사온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정부는 이를 위해 4조 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퇴출되는 해운업체의 선박들이
    외국에 헐값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국가가 주도해 사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금 만들고 있는 배에 대한 대출 규모도
    4조 7천억 원까지 확대됩니다.

    ◀INT▶ 조봉기 부장/한국선주협회
    "다소 늦었다는 입장을 보이는 데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환영이고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정부는 다단계 용선 구조,
    즉 배 한 척을 여러 업체를 거쳐
    하청을 주듯 빌려주는 구조가
    해운업 위기의 한 측면을 차지한다고 보고
    무분별한 용선 관행도 규제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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