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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주식투자 조심‥코스피,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

개미 주식투자 조심‥코스피,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
입력 2009-04-23 21:43 | 수정 2009-04-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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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개인 투자자들이 거침없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개미들이 왜 주식을 사는지, 또 수익은 얼마나 올리고 있는지, 현원섭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VCR▶

    요즘 증권사엔 펀드를 해지하고
    주식에 직접 투자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펀드로 잃은 투자금을
    한방에 만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SYN▶ 주식 투자자
    "펀드는 장기 투자를 해야 되는 것이고,
    당장에 수익이 많이 날 것 같지 않고.
    직접 투자는 단기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은 열흘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고
    고객 예탁금은 이달 들어서만
    2조 5천억 원 넘게 불었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렇게 공격적으로 증시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금을 angry money,
    즉 '성난 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SYN▶ 대우증권
    "그동안 증시가 침체되고 이로 인해
    펀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펀드 상품에서 자금을 빼서 직접 투자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개인들의 거침없는 투자로
    오늘 코스피는 1,368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시에선
    이 자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난 돈이라는 표현은 '현명한 돈'의
    상대적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말에는
    최근 개인들의 투자가 현명하지 못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가가 저점이던 3월 초부터 최근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25%,
    주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30%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투자한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8%에 머물렀습니다.

    ◀SYN▶ 굿모닝 신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는 기대감은
    앞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에 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펀드든 직접 투자든 선택하는 것은 자유지만,
    지나친 흥분이나 대박에 대한 환상은
    합리적인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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